최근 사건들을 통해 장애자 권익 보호 단체 Disability Right Washington은 동양계 미국인들이 인종 혐오 범죄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인식합니다. 지난주 3월 16일에 노스 조지아의 스파 3곳에서 8명이 살해당했습니다. 피해자 6명이 동양인이고, 7명이 여성이었습니다.

장애 권리 운동은 인종, 경제, 성 평등을 위한 인권 운동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일은 모든 사람들이 존경과 존엄과 자기 결단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확고한 믿음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동양계 미국인들과의 연대을 위해 우리는 애틀랜타에 있는 정의를 진보하는 동양계 미국인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성명서가 조지아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성명서가 워싱턴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 적용된다고 믿습니다. 인종 차별이 미국을 이루는 시스템과 제도에 퍼지는 이상, 우리가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의 목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종 차별주의적인 행동들로인해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살해당할 것입니다. 아래 성명서를 봐주십시오.

Atlanta, GA — 어제 저녁, 3월 17일에 북부 조지아에 위치한 스파 세 곳에서 여덟 명이 살해되었습니다. 그 중 여섯 명은 아시안으로, 한 명을 제외한 희생자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학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섯 명의 아시안 여성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지금은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을 우리 가슴에 품고, 빛으로 감싸안을 때입니다. 우리 활동에 협력해 준 모든 유색인종 커뮤니티에게 저희와 함께 애도하고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 폭력에 맞서 연대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가장 취약한 커뮤니티 구성원이 공격의 대상이 되었을 때야말로 우리가 함께 뭉쳐야 할 때입니다” 라고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아틀란타의 스테파니 사무총장이 의견을 밝혔습니다.        

총격의 자세한 정황은 아직 밝혀지고 있는 중이지만, 이 비극의 큰 배경이자 원인이 무엇인지는 자명합니다. 이번 사태는 백인 우월주의와 구조적인 인종차별주의를 발판으로 삼아, 전국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을 향한 폭력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트라우마 상황에서 일어났습니다. 물론 반-아시안 폭력은 미국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 지속적으로 자행되었지만, 지난 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적 코로나 유행병의 책임을 아시안에게 전가하고 끈질기게 희생양으로 삼아 오면서 전국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와 폭력사태를 증가시켰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 아메리칸에 대한 혐오 사건은 2020년 150 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 중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이 두 배 이상 공격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아시안 태평양계 혐오 종결 연합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800건의 반 아시안 혐오 사건을 신고받았으며, 이중 35%의 인종차별이 비즈니스에서 벌어졌고, 여성 신고자가 남성보다 두 배나 많았습니다.